지난해 영유아 불소치약 사용에 대한 규정이 변경되면서, 이가 나기 시작할 때부터 불소치약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어요. 자칫 치약을 먹기도 하는 어린아이들이 불소치약을 사용해도 괜찮을지 걱정🥺되는 엄빠님도 계실 것 같은데요. 그래서 오늘은 불소치약을 왜 사용해야 하는지, 영유아에게도 안전한건지, 그리고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함께 알아볼게요💙.
불소치약?!
불소 치약으로 충치를 예방해요!
🦷불소치약의 효과
불소 성분은 치아우식, 즉 충치😈를 유발하는 세균의 대사 작용을 억제해요. 또, 치아의 결정구조인 수산화인회석을 단단하면서도 충치에 저항성🛡️이 있는 불화인회석으로 바꾸어요. 충치는 입속 세균에 의해 만들어진 산이 치아의 에나멜 층을 녹이면서 생기는데요. 산에 의해서 탈회된 에나멜 층 즉, 법랑질이라고 하는 부분을 다시 형성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불소예요. 충치 예방을 위해서는 불소를 꼭 써야겠죠?!
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으면 괜찮아요.
🦷불소치약 사용에 대한 오해!
엄빠들이 불소치약을 꺼려하시는 가장 큰 이유는 불소치약 속에 들어있는 연마제나 세정제 성분에 대한 안전성⛑️ 때문일텐데요. 전문가에 의하면 치약 속 연마제와 같은 성분의 함유량을 보았을 때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해요. 다른 이유는 불소증이라는 불소의 독성으로 인해 치아가 얼룩덜룩하게 색이 변하는 질환 때문이에요. 10kg인 어린이가 1000ppm 불소치약을 50g 정도 먹으면 이런 불소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해요. 치약 한 튜브가 약 100g 정도라고 했을 때, 반 통을 짜서 먹으면 불소증이 생긴다는 말이죠. 실제로 그렇게 많은 양의 치약을 섭취할 일은 없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이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한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🙆♀️.
고불소치약을 소량씩 사용해 주세요.
🦷안전한 사용방법
1000-1500ppm의 불소가 포함된 고불소치약을 사용하는 게 좋아요. 최소 하루 2회 이상 칫솔질을 하고, 36개월 이하의 유아는 쌀알 크기만큼 치약을 사용해도 충분해요. 36개월 이상의 아이는 완두콩🫘 크기만큼 치약을 사용해 주세요. 적은 양으로도 충분하답니다.
올바른 양치질!
아이가 어릴 때는 엄빠가 도와주세요.
🦷이 닦기, 이렇게 해요!
이가 나오기 전 영아기👶 때는 거즈나 가제 수건, 구강청결 티슈로 닦아주세요. 아이가 자라서 칫솔질을 하게 되어도 능숙하게 칫솔질을 하기 전까지는 어른이 닦아주는 것이 좋아요. 처음 칫솔질을 시작할 때부터 일반적인 칫솔🪥 형태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아이가 거부감을 느낀다면 손가락 형태의 실리콘 칫솔로 시작해도 괜찮아요. 하지만 손가락 칫솔은 이를 닦는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익숙해진 후에는 일반 칫솔 형태로 바꿔주세요.
위 앞니와 아래 앞니의 앞면, 뒷면은 세로로 닦아주세요. 아래 어금니 부분은 아래에서 위로 회전하면서 닦고, 위 어금니 부분은 위에서 아래로 회전하면서 칫솔질을 해주세요. 씹는 면은 칫솔을 직각으로 세워서 앞뒤로 닦아주세요. 혀👅에도 세균이 번식하기 때문에 혀도 꼼꼼히 닦고, 놓치기 쉬운 뺨 안쪽도 해주세요.
잇몸과 이의 경계 부위를 잘 닦아주세요.
🦷충치가 잘 생기는 부위는?
잇몸과 이가 만나는 경계 부위에서부터 충치가 시작돼요👀. 잇몸과 이가 만나는 부위에 음식물이 남아있지 않도록 칫솔질을 꼼꼼히 해주세요.
치아 2개 정도의 크기가 좋아요.
🦷어떤 칫솔을 쓸까요?
너무 작거나 큰 칫솔보다 적당한 크기의 칫솔이 딱 좋아요🙆♂️. 솔 부분이 치아 2개 정도의 크기인 칫솔이 좋아요. 유치 사이에 공간이 있다면 꼭 치실을 사용하지 않아도 괜찮지만 유치 사이에 공간이 없다면 칫솔질 후 치실을 함께 사용해 주세요. 그래야 좁은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을 뺄 수 있어요.
치아 건강의 중요성은 모두 잘 알고 계실 거예요. 하지만 아이들이 혼자서 꼼꼼하게 칫솔질🪥을 하는 것은 쉽지 않아요. 또, 충치를 부르는 달콤한 간식🍭을 좋아하기도 하죠. 이렇게 충치가 걱정되는 엄빠들을 위해, 오늘은 충치 예방에 좋은 불소치약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서 알아보았어요. 올바른 불소치약 사용과 양치 습관으로 치아 건강을 지켜보아요!
출처: 닥터 표TV Dr Pyo TV